위험 보장받고 노후자금 마련

노후 대비를 위해서는 마음의 준비도 중요하다. 직장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거나 좋은 인간 관계를 유지해 왔다면 월급받는 동안의 생활은 무난할 수있다. 그러나 이같은 기반은 퇴직과 함께 사라진다. 퇴직 후에는 다시 다른 세계에서 살아갈 또다른 능력과 인간 관계가 필요하다. 아울러 월급을 대체할 경제력이 필요하다.

퇴직 후 노후 대비를 위한 경제적 수단의 한 방법으로 생명보험의 연금보험을 선택할 수 있다. 생명보험의 연금보험은 보장과 저축 기능을 동시에 갖출 수 있다. 노후 대비를 위해 재테크를 할 수 있고 특약을 통해 위험과 질병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같은 특성 때문에 연금보험은 보험사의 주력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은행을 통한 방카슈랑스 판매에서도 인기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연금보험 가입 때 주의할 사항=연금보험 상품을 고를 때는 가입 금액을 정하기 위해 정년 퇴직 또는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를 제대로 산출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국민연금이나 퇴직금 등 예상 가능한 수입을 계산해서 필요한 차액 만큼을 연금보험에 가입하면 된다는 것이다. 다만 국민연금의 경우 현재 재정상태가 안정적이지 못하므로 연금개시 연령이나 지급액이 변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상품 선택시에는 연금 지급 방법도 따져보아야 한다. 연금을 지급하는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사망시까지 연금을 계속 지급하는 종신형이 있는가 하면 일정기간만 연금을 지급하는 확정형, 생존시에는 연금을 수령하다가 사망시 유가족에게 목돈을 물려주는 상속형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개인형과 부부형, 정액형과 체증형 등이 있다. 이같은 지급 방법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골라야 한다.

또 긴급 자금 필요시 중도 인출할 수 있는지 여부도 알아보면 좋다. 여유 자금 발생시에는 연금을 더 받기 위해 별도의 보험료를 추가 납입할 수 있는지도 살펴보면 바람직하다. 모든 보험이 다 그렇지만 보장 관련 특약을 잘 따져보아야 한다. 연금 상품은 대표적인 장기 상품으로 사망.재해.질병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을 추가하는 것이 유리하다.

보험사 관계자는 "연금상품의 경우 어떤 상품을 선택하더라도 빨리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며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가입해야 적은 금액으로 많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어떤 상품 나와있나=대한생명의 '대한변액 연금보험Ⅱ'는 연금 개시전 사망보험금과 해약환급금이 펀드의 운용실적에 따라 변동하는 상품이다. 투자성향에 따라 채권형.혼합형. 가치주혼합형.성장주혼합형.인덱스혼합형 등 펀드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의 '무배당 삼성연금보험'은 보험료를 추가 납입할 수 있고 적립금을 중도에 인출할 수 있다. 종신 연금플러스형.상속연금형.확정연금 플러스형, 등이 있다.

흥국생명의 '무배당 리치플랜 변액연금보험'은 해외 펀드를 포함한 8종의 펀드를 구성하고 있다. 선택특약과 제 2보험기간 중의 보장으로 최고 80세까지 각종 위험 보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교보생명의 '교보 골드라이프 연금보험'은 45세부터 80세 사이에서 연금 개시 연령을 선택할 수 있다. 계약 5년 후부터는 연금 수령 대상자의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금호생명의 '스탠바이 변액연금보험'은 주계약 보험료의 2배 이내에서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8가지 선택특약을 운영하고 있다.

동부생명의 '베스트 플랜 유니버셜 연금보험'은 해약환급금의 50% 범위에서 연 12회 수시 인출을 할 수 있다.

신한생명의 '무배당 해피라이프 변액연금 보험'은 45세부터 80세까지 연금 개시 시점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ING생명의 '무배당 라이프 인베스트 변액연금 보험'은 실적배당형으로 국공채형.안정혼합형.안정성장 혼합형.시스템 주식형 등 4가지 펀드를 구성하고 있다. AIG생명의 '무배당 AIG프라임 골드 연금 보험'은 50세부터 종신연금형.확정연금형.상속연금형 등 다양한 연금 지급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녹십자생명의 '녹십자 웰빙 드림 연금보험'은 유족보장.재해보장.암보장.성인병 보장.특정성인질환 특약등을 11종의 보장설계가 가능하다고 이회사는 밝혔다.

조인스닷컴(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