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미래 이것이 키워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4면

◆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3국 간 과학기술 분야 등의 인적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 지적재산권을 서로 보호하는 공동의 인프라도 구축해야 한다. 에너지.환경 분야의 협력도 적극 추진하자.

◆ 조 후지오 도요타자동차 회장

동아시아는 세계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지역이다. 3국이 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3국 젊은이들의 교류가 긴요하다.

◆ 조석래 전경련 회장

3국이 나서 역내 경제통합을 추진하자. 동북아 경제권이 구축되면 아시아 통합 경제권도 가시화할 것이다. 그러면 미국.유럽 중심의 세계 질서 속에서 아시아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

◆ 량하이산 하이얼 부총재

기업은 사회를 발전시킴과 동시에 수자원 오염 등 자연환경을 훼손하기도 한다. 이제 기업은 자연과 사회를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녹색 음악'을 작곡해야 한다.

◆ 판강 중국개혁기금회 국민경제연구소장

아시아는 2050년 세계 경제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다. 이런 상황은 국제 통화체계의 개혁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3국이 역내 금융.화폐 개혁에 협력해야 하는 이유다.

◆ 리창주 신화사 선임연구원

3국 관계를 악화시키는 역사 문제와 영토 분쟁을 해결함으로써 상호 보완적인 경제협력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 3국 정부의 정치적 결단이 선행돼야 한다.

◆ 고미야마 히로시 도쿄대 총장

성장에 따른 동아시아의 환경 문제는 금세기 내에 파국적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세 나라가 협력해 대체에너지 개발, 자연친화적 사회시스템 구축에 앞장서야 한다.

◆ 정운찬 서울대 교수

동북아의 평화적 공존과 상호 협력을 위해서는 민간 차원의 교류가 꼭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문화적 일방주의를 지양해야 한다.

◆ 우메하라 다케시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고문

최근 3국에서 높아지고 있는 민족주의 성향은 아시아 평화를 해치고 협력관계를 손상시킨다. 3국은 공동 번영을 위한 위한 '동아시아공동체(AU)'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

◆ 도야마 아쓰코 일본 신국립극장 이사장

'2005 한.일 우정의 해' '2007 중.일 문화.스포츠 교류의 해' 등 활발한 상호 문화교류가 이뤄졌다. 이젠 교류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

◆ 웨이푸성 중국 공정원 환경위원회 부주임

일부 중국 기업은 아직 낙후된 기술을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 분야에서 많은 경험이 있는 한국과 일본의 기술 지원과 제휴가 필요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