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삶 속의「굿」역할 살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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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우리 민족의 생활과 풍습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온 굿에 관해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굿에는 개인 굿만이 아니라 더 중요한 굿으로서 대동 굿이 존재하므로「굿=개인 굿=무굿-샤머니즘=신내림=미신=타파해야 할 것」이란 등식은 굿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오류라는 것.
필자는 대동 굿을 마을 굿과 두레 굿으로 대별하고, 마을공동체 삶 속에서의 굿의 역할과 집안 및 마을의 지킴이 들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를 굿의 역사와 구조를 통해 해명한다. 요컨대 굿은 대동제의·대동회의·대동놀이라는 세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한다.
48장의 사진과 도표를 싣고 찾아보기를 덧붙여 이해를 돕고 있다.
웅진출판 간·2백 56쪽·5천 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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