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2명 계명대/학생들 점거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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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구】 총장직위해제를 둘러싸고 4일째 총장실과 이사장실을 점거농성중인 계명대 학생들이 2일 오전 학교 본부건물을 강제 폐쇄,개학을 앞두고 학사운영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총학생회는 『신임 김희섭 총장 서리가 학·처·실장을 새로 임명하는등 후속인사조치를 계속 실시하려 하고 이에 따라 학교운영에 심각한 차질이 초래되고 있어 부득이 본관을 폐쇄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교수평의회도 이날 성명에서 『재단의 분규가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해서는 안되며 전체교수들의 자치기구인 교수협의회의 총장후보선출권을 존중하며 4월10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6월10일 이전에 새로운 총장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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