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재배에 유해농약 사용/90만㎏시판 5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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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주=서형식기자】 전주지검 정주지청은 20일 사용이 금지된 농약을 사용해 콩나물을 재배,시중에 팔아온 정주시 시기동소재 서울식품 콩나물 주인 박규석씨(50)와 상평동 새마을콩나물 주인 김연구씨(31)등 콩나물재배업자 5명을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상평동 정주콩나물 주인 강병남씨(49)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박씨 등은 지난 87년부터 2월초까지 5년여동안 성장촉진과 잔뿌리 제거를 위해 인체에 해로운 살균살충성분인 티오파네이트메틸이 함유된 콩나물 90만2천㎏를 시중에 팔아온 혐의다.
티오파네이트메틸 함유농약은 발암과 기형아 출산,신경마비증세를 일으키는 유해물질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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