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최종선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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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고교생 돌풍을 몰고 온 김정현(19·김화공고)이 마침내 올림픽티킷을 거머쥐었다. 김정현은 17일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바르셀로나올림픽 복싱국가대표 최종선발전라이트급 결승전에서 90서울컵우승자인 노장 홍성식(25·상무)을 22-17 판정으로 누르고 태극마크를 달게됐다.
김은 이날 홍의 노련미에 말려 1, 2라운드에서 공격을 풀지 못하고 고전했으나 3라운드에서 특유의 체력을 앞세운 공격이 주효, 역전승을 연출했다.
그러나 홍은 이날 판정에 불복, 소청을 제기했다.

<◇각체급우승자>
▲라이트플라이급=조동범(상무) ▲플라이급=한광형(상무) ▲밴텀급=신수영(한체대) ▲페더급=박덕규(원광대) ▲라이트급=김정현(김화공고) ▲라이트웰터급=김재경(동국대) ▲웰터급=전진철(상무) ▲라이트미들급=최기수(경남대) ▲미들급=이승신(체과대) ▲라이트헤비급=고요다(상무)▲헤비급=채성배(광주동구청)▲슈퍼헤비급=정승원(한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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