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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교통정리 사실상 매듭/20일 발표 앞두고 합숙심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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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백명 안팎 이미 가시화 상태/호남 30∼40% 물갈이… 광주는 재공천 확실 1명뿐/이대표 전국구 가능성 커… 과열·영입지역만 혼전
민주당이 15일부터 조직강화특위(위원장 김원기 사무총장)를 재가동,본격적인 심사작업에 들어감으로써 조직책 인선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조특위는 3박4일간의 합숙심사를 벌여 오는 20일 서울·호남지역을 제외한 경기·강원·충청권과 영남지역을 대상으로 1백10명 안팎의 1차조직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호남지역과 경합지역은 2,3차로 나눠 2월 중순까지 조직책 인선을 매듭지어 공천과 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미 조특위원들간에는 이들지역도 현역의원을 포함,상당수 조직책 신청자에 대해 내부정리가 된 상태에서 외부 영입인사를 포함,몇몇 특정지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조직책이 가시화된 상태다.
현재까지 확실시되거나 가시화된 조직책은 ▲서울 24명 ▲인천·경기 17명 ▲강원·충청 13명 ▲대구·경북 10명 ▲부산·경남 19명 ▲호남 20명 등 1백명선.
○…지금까지의 중간심사결과 서울에서는 현역의원으로 신민계의 정대철(중구) 강금식(성동갑) 조세형(성동을) 이상수(중량갑) 김덕규(중량을) 조윤형(성북을) 임춘원(서대문을) 노승환(마포갑) 양성우(양천갑) 김영배(양천을) 박실(동작을) 한광옥(관악을)의원 등이 확정상태.
민주계의 현역인 이철(성북갑) 장석화(영등포갑)의원도 공천확정.
원외 최고위원인 김현규(마포을) 조윤형(도봉병) 이부영(강동갑)씨도 공천이 확실.
당무위원인 임채정씨(노원을),김상현(서대문갑) 홍사덕(강남을) 김병오(구로병) 전의원,안동수(서초을)씨,민주계 영입인사인 이중재씨(강남갑)등도 확정적.
이에 비해 현역의원으로 김종완 의원(송파을)과 최훈 의원(동대문갑)의 물갈이가 거론되고 있고 광역선거때 탈당한 이해찬(관악갑) 이철용(도봉을)의원의 조직책 임명은 광역출마자들의 반발이 심해 아직 미확정 상태.
외부영입 케이스인 김용술 전경향신문 편집국장은 본인이 구로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으나 당에서는 구로갑으로 공천을 계획하고 있고 김도현 전영남일보 논설위원은 성동병에서 유력.
○…인천은 7개 지역구중 4개가 확정상태. 영입인사인 신용석 전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중­동에서 표밭갈이에 한창이고 명화섭(남갑) 하근수(남을) 이호웅(남동)씨 등도 확정상태.
경기에서는 박왕식(수원 권선을) 유용근(수원을) 이윤수(성남갑) 이찬구(성남을) 이석용(안양갑) 이석현(안양을) 안동선(부천중갑) 박규식(부천남) 김형광(동두천­양주) 이규택(여주) 이교성(고양) 나진우(용인)씨 등도 공천이 확실.
빈민운동가인 제정구씨는 분구지역인 시흥­군포의 조직책을 내락받은 상태.
○…충청권에서는 현역인 허석 의원(진천­음성)과 김현 의원(대전 동갑)의 재공천이 틀림없고 송천영(대전 동을) 안양노(대전중)씨도 공천이 확실.
또 조특위원인 김성식 전의원(충남 예산) 홍문표(청양­홍성) 어준선(보은­옥천­영동) 김동관(괴산)씨 등도 사실상 확정상태.
민주당으로서는 정주영씨의 가칭 통일국민당 출범으로 더욱 입지가 어려워진 강원지역에서 4선의원인 박영록 최고위원이 원주에 공천이 확정된 상태로 야당 바람몰이에 분주.
이밖에 손승덕(춘천) 조일현(홍천) 권오정(춘성­양구­인제) 김철배(철원­화천)씨 등이 내정상태.
○…대구·경북지역은 박양식 경북대교수가 영입인사로 대구 중구에 확정됐다.
또 대구의 백승홍(서) 이선동(수성을) 강창덕(동갑)씨의 공천이 확실. 경북은 민주계의 박기환(포항) 변효철(영주) 최주영(문경­점촌) 김대한(영주­영풍) 김동호(의성) 유상기(영양­봉화)씨 등이 공천확정 상태. 핵물리학박사 이동일씨의 울진공천도 확정.
○…부산에서는 이기택 대표(해운대) 김정길 총무(경도) 노무현 대변인(동)등 세 현역의원,이흥록 변호사(부산진을),김영상(소하) 안경진(북갑) 임정남(서) 황백현(부산진구) 배갑양(북을) 손태인(남을) 김재규(금정)씨 등이 확정적이나 이대표는 전국구 진출가능성이 큰상태.
경남지역은 설훈(창원) 김호일(마산갑) 김재천(진주) 서동우(울산남) 이광훈(김해) 강갑중(진양) 권기술(울산군) 정영모(산청­함양)씨 등도 1차발표 대상자들.
○…신민계의 텃밭인 호남지역은 30∼40%의 현역의원 물갈이가 예상돼 현역탈락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 하기 위해 1차 조직책발표에서 제외.
의정활동이 부진했거나 각종 비리사건관련자,사생활·도덕성과 자질에 문제가 있어 당선가능성이 낮은 현역의원들이 그 주요대상으로 광주는 2∼3명,전남 6∼7명,전북은 5∼6명이 교체예상.
광주는 신기하 의원(동) 혼자만 재공천이 확실하고 정상용·조홍규 의원은 턱걸이 상태.
전남은 권노갑(목포) 김충조(여수) 신순범(여주시­여주군) 조형승(승주­구례),박상천(고흥) 유준상(보성) 김영진(강진­완도) 김봉호(해남­진도) 유인학(영암)의원 등의 재공천이 확실.
김경신 총재특보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있는 허경만 최고위원은 순천을 고수하고 김특보는 신설 분구지역인 구례·곡성으로의 교통정리가 유력.
물갈이 대상지역은 신안의 한화갑 국제통일특위부위원장 공천이 확실한 상태.
이영권 의원(장흥)은 김옥두 대외협력위부위원장의 도전에 직면.
전북은 14개지역중 김원기 사무총장(정주­정읍) 이협(이리) 김태식(완주) 조찬형(남원시­남원군) 홍영기(임실­순창) 정균환(고창) 이희천(부안) 최낙도(김제시­김제군)의원 등의 재공천이 확실시 되는 상태.
○…합숙심사에 들어간 조직강화 특위는 경합이 치열한 지역은 투표로 조직책을 인선하고 여기에서도 결정이 나지 않을때는 김대중·이기택 대표에게 인선권을 위임할 예정.
성동병(김동현·강수빈·최진상) 동대문을(최수환·고광진) 동작갑(박문수·김부겸) 은평갑(손세일·조동회)등이 서울에서의 치열한 경합지역.
부천중을도 신민계의 오홍석 전의원과 민주계의 원혜영씨가 팽팽한 경합.
의정부는 목요상 최고위원(민주계)과 김대표 비서실차장 출신의 문희상씨가 불꽃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최고위원인 육위원의 공천이 유력.
3선으로 신민계 당무위원인 한영수 전의원과 민주계의 장기옥 전문교차관이 맞붙어 최대경합지로 꼽히고 있는 충남의 서산­태안은 1차발표에서 제외될 전망이다.<정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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