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업계 10대 뉴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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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최근 '2003년 10대 뉴스'를 선정하면서 '노사협상 난항'을 1위로 꼽았다. 자동차협회의 허완 이사는 "올해 노사협상이 선정된 것은 주 5일제, 노조 경영참여,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이 협상의 핫이슈로 부각되면서 정치.경제.사회적 파장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협회가 발표한 10대 뉴스(②~⑩위)다.

② 디젤승용차 2005년 시판 허용=정부는 경유승용차 판매를 2005년 허용키로 지난 5월 확정했다. 환경 기준은 처음에는 'EURO-3'(현재 유럽연합에서 2000~2004년 적용하는 기준), 2006년부터는 'EURO-4'가 적용된다.

③ 차세대 산업에 미래형 자동차 선정=정부는 8월 친환경.지능형 자동차를 차세대 10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확정, 집중 육성키로 했다.

④ 자동차 수출 사상 최대 기록=국내 완성차 수출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난 1백70만대를 기록했다.

⑤ 승용차 보유대수 1천만대 돌파=국내 승용차 보유대수가 4월 1천만대(1.4가구당 1대)를 넘어 '자동차 대중화 시대'에 진입했다.

⑥ 국내 자동차 도입 1백주년=고종 황제 즉위 40주년인 1903년 미국 공관을 통해 들여온 '포드A형 리무진'이 칭경식(稱慶式) 의전용 어차로 사용된 지 1백년이 됐다.

⑦ 승용차 특별소비세 단순화=정부는 7월 3단계로 구분했던 특별소비세를 2천㏄ 이하와 2천㏄초과 등 2단계로 줄이고 세율도 각각 5%, 10% 내렸다.

⑧수입차 등록대수 10만대 돌파=1987년 시장 개방 이후 지난해 1만9천대가 등록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수입차 등록이 9월 10만대를 넘었다.

⑨코리아오토포럼(Korea Auto Forum) 창립=국내 자동차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학계 등이 참여해 정보를 교환하는 자동차산업 회의체인 코리아오토포럼이 5월 창립됐다.

⑩ 경차보급 활성화 정책 발표=정부는 에너지 소비절약 및 저소득층용으로 쓰일 수 있는 경차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7월부터 통행료 할인에 이어 내년에는 세제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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