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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감독 성공이 최종 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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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경규(47)가 "나의 최종 목표는 영화감독으로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서다. 그는 최근 자신이 제작한 영화 '복면달호'의 흥행 성적을 묻는 질문에 "남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어 "흥행에 성공하면 여직원과 나 둘 뿐인 옥탑방 사무실을 좋은 곳으로 옮기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하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복면달호'는 3류 록그룹 가수가 복면을 쓰고 노래하는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성공을 거둔다는 내용을 담았다. 올 2월 개봉한 영화는 전국 1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이경규는 앞서 1992년에도 영화 '복수혈전'의 감독으로 영화계 진출을 시도했으나 흥행에 참패하며 방송에 복귀했다. 그는 "(당시 흥행에 실패했지만)영화를 하고 싶다는 마음은 계속 남아있었다"며 "영화감독으로서의 성공이 최종 목표"라고 했다. 여기에 "영화 세 편을 제작한 후 감독으로 재기하고 싶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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