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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업체들 "하복가격 5~9% 내린다"

중앙일보

입력

스마트, 엘리트, 아이비클럽, 스쿨룩스 등 4개 브랜드의 하계 교복 가격이 5~9% 인하된다.

전국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회는 22일 SK네트웍스, 엘리트베이직, 아이비클럽, 스쿨룩스와 협의를 통해 올해 하복에 대해 출고가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단 하복 가격에 물가 상승분을 연동시키지 않고, 작년 출고가에서 업체별로 5%에서 많게는 9%까지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업체별로 보면 SK네트웍스의 스마트는 하복제품에 대한 출고가를 최소 5% 이상 인하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는 자연 물가상승률 및 제품차별화에 따른 원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최소 15% 이상의 인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쿨룩스 역시 출고가격을 약 5% 인하해, 대리점으로 하여금 소비자 구매가격이 그 이상 저렴하게 형성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생복 가격이 소비자 물가 인상과 연동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비클럽은 하복의 출고가격을 전년대비 9% 인하하기로 했다.

엘리트는 하복 원가상승률이 약 7% 정도지만 이를 출고가에 반영하지 않고, 본사 및 본사 총판 차원에서 전년대비 6%의 출고가 인하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운영위 총연합회는 "본사 차원에서 출고가를 5~9% 정도 인하하면 총판 및 대리점에서도 인하하게 되고, 이에 따라 실제 소비자 가격은 15~20% 정도 인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작년에 7만5000~9만원 정도였던 하복 가격이 올해에는 6만5000~8만원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업체들은 "일단 출고가를 인하하는 것만 결정된 것"이라며 "총판이나 대리점에서 소비자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본사와 무관하게 해당 지점에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교복가격인하는 올해 하복에 대해서만 해당되며, 운영위 총연합회는 이후 춘추복 및 동복에 대해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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