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루블화 평가절하 1달러90루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모스크바 AP·로이터=연합】 소연방정부는 3일 외화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루블화를 시장환율에 맞도록 대폭 평가절하,미 달러화의 매입환율은 달러당 90루블,매도환율은 달러당 99루블로 각각 조정했다.
소연방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루블화의 가치가 계속 떨어짐에 따라 연방중앙은행(고스방크)이 더이상 달러당 47루블 수준의 현환율을 유지할 수 없게된데 따른 것이다.
고스방크는 지난달 29일 외국인과 자국민 해외여행자들에게 적용해온 고정환율을 해제했으며 여타 은행들도 환율을 자체 조정했다.
소연방정부는 그러나 외국인의 경우 출국시에만 루블화를 외화로 바꿀 수 있으며 입국시 소지했던 외화액수에 관한 신고서를 제출토록 하는등 기존 제한조치를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