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억이 부족할 때...

중앙일보

입력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인구에 화자된 패러디만화 <정치무협극화-대선자객>을 그린 '첫비'님이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한번 정치권의 검은돈을 꼬집고 나섰다.

후속작품의 타이틀은 <정치광고>다. 영화속 장면과 정치인들의 실제 인물 사진을 합성한 <대선자객>에 이어 이번에는 각종 CF장면에 만화 형식의 대사를 입힌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두편을 선보인 <정치광고>의 첫번째 시리즈는 '2백억 부족할 때'. 모 음료광고를 패러디한 이 작품은 깨끗한 정치를 소망하는 남자와 돈 없이는 선거를 치룰 수 없다는 여자가 대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선택은 관객의 몫으로 남겨둔다.

일반인의 입장에서 보자면 <대선자객>이 다소간 개인적인 정치색을 띠고 있는 반면, <정치광고>는 깨끗한 정치·깨끗한 선거 등 상식이 통하는 정계의 모습을 희망하는 한편의 공익광고를 보는 느낌이다.

이 작품 역시 오픈을 준비중인 라이브이즈닷컴(www.liveis.com)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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