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한나라 경선룰 현행대로면 "이명박 유리" 41.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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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시기와 방식에 대한 이견이 팽팽한 한나라당에서 현행 규정대로 경선을 진행하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가장 유리할 것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조인스풍향계 조사 결과 현행 규정대로 경선이 치러지면 이 전 시장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응답이 41.3%로 가장 많았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은 22.5%로 집계됐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는 시각은 3% 미만이었다.

현행 규정대로의 경선이 이 전 시장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답변은 40대(50.7%)와 사무직 종사자(51.0%), 월 가구소득 350만원이상 고소득자(50.0%)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나라당 지지자(44.8%)와 한나라당이 오픈프라이머리(국민경선제)로 대선 후보를 가릴 경우 경선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자(46.1%)들도 같은 경향을 보였다.

현행 한나라당 규정은 대선 6개월 전인 6월에 경선을 진행하고, 대의원 투표 결과 20%에 당원 및 일반국민 투표 결과 각 30%, 여론조사 결과 20%를 반영해 대선후보를 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각 주자들은 유불리에 따라 원칙 고수(박근혜), 방식 일부 조정(이명박), 시기 및 방식 조정(손학규) 등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박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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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공동조사] 박근혜 전 대표에 유리 22.5% 집계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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