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당한 김형인은 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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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차량이 전복되는 대형 교통사고를 당한 김형인은 81년 생으로 올해 나이 27세.

백제예술대학을 졸업하고 2003년 7월 SBS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에 진출했다. 소속사는 개그스테이션으로 방송 진출 첫해에 SBS 개그 콘테스트에 입상할 정도로 재주꾼이다.

2남2녀의 막내인 그는 "안되면 되게하라"는 군대식 좌우명을 가지고 있다.그래서인지 그가 출연한 개그코너에는 유독 군대 이야기가 많다. 팬들의 인기를 모았던 '그런거야'도 군대생활을 두고 벌어지는 웃지못할 촌극들이다.

그는 마음이 따뜻한 연예인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동료 탤런트 윤택과 함께 안구를 기증할 정도로 이웃사랑에 힘을 쏟는 다는 평.그러나 그의 학창생활은 그리 순조롭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학교경력에는 검정고시가 포함되어 있다.

한편 김형인은 10일 오후 대구에서 열릴 예정인 개그 공연에 가기 위해 이날 새벽 차량으로 이동 중 전복사고를 일으켰다.

이날 인터넷에는 개그맨 김형인의 사고를 확인하는 네티즌들의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 네티즌은 "동승한 연예인이 있었다던데 혹시 신분을 밝히기 곤란한 사람이 아니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병원에 가서 밝혀질 정황이 두려워 호송도중에 급히 행적을 감춘게 아니냐"며 "음주운전 등 여러가지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부분 네티즌들은 김씨의 안위를 걱정하는 댓글들을 많이 남겼다.

한 네티즌은 "경위야 어찌되었던 간에 대형사고를 당하고도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게 정말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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