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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자금 융자받아|호화방갈로 지어 분양|콘도대표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마산지검 특수부 (신건수부장검사)는 4일 농어촌개발자금 2억원을 융자받아 호화방갈로를 지어 분양한 한려콘도대표 김길효씨(46·서울방이동39의2)를 건축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김광탁씨(52·관광업·경남남해군 황면무림리1547)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콘도등 건축업자들이 경남일대에서 같은 방법으로 방갈로등을 지어 분양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장승포시·고성·양산등 5개 농어촌개발지역을 대상으로 전면수사에 나섰다.
구속된 김씨는 89년3월 경남남해군이동면신전리산103일대 임야2만2천5백43평방m를 경남도로부터 농어민후생복지시설지구로 사업승인을 받아 이를 담보로 농협중앙회로부터 융자금 2억원을 받아내 북미산 통나무를 수입, 33평형호화방갈로 5동 10가구분을 지어 가구당 1천2백만원씩 받고 분양한 혐의다.
입건된 김씨는 구속된 김씨의 농어촌개발자금 융자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을 빌려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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