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 브로스넌 메릴 스트립과 '맘마미아' 뮤지컬 영화 출연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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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시리즈의 '제임스 본드'로 유명한 영화배우 피어스 브로스넌(54.사진)이 뮤지컬 '맘마미아'의 영화판에 출연한다.

로이터통신은 브로스넌이 영화 배우 톰 행크스의 제작사인 플레이톤이 만드는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에 출연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보도했다.

'맘마미아'는 스웨덴 출신의 혼성 그룹 아바가 부른 22곡의 히트곡을 엮어 만든 뮤지컬이다. 1999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이후 전 세계에서 20억 달러를 넘는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히트작이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가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자신의 친아버지를 찾고자 엄마의 옛 애인 3명을 결혼식으로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브로스넌은 결혼식에 초대된 아버지 후보 중 한 명인 '샘' 역할을 맡게 된다.

오는 6월 촬영에 들어가는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는 한국에선 박해미가 맡아 인기를 끌었던 여주인공 '도나'를 명배우 메릴 스트립(58)이 맡기로 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영화는 올 연말쯤 개봉할 예정이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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