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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맥도널드, 한라운드서 홀인원 두개|공식대회선 사상 처음…성적은 부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호주 멜버른의 엘스턴윅클럽에 소속된 프로골퍼 트레보 맥도널드(38)가 한 라운드에서 홀인원2개를 성공시키는 대기록을 작성, 화제가 되고있다.
맥도널드는 1일 호주 우드랜드CC에서 벌어진 빅토리안오픈대회에서 파3의 5번과 17번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잇따라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한 라운드에서 2개의 홀인원을 성공시킨 것은 비공식대회에선 많으나 공식대회에선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널드는 17번홀에서 두번째홀인원을 성공시킨뒤 『티샷한 공이 왼쪽으로 휘었으나 바람의 영향을 받아 곧바로 날아가더니 그린에 떨어졌고 이어 홀컵속으로 빨려들어갔다』며 기뻐했다.
맥도널드는 이날까지 통산 7개의 홀인원을 기록했으나 이날성적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지난 52년부터 홀인원을 집계하고 있는 미국의 골프다이제스트지에 따르면 홀인원 확률은 1만1천분의1로 되어있으나 한라운드 두번의 홀인원 확률은 숫자로 따질수 없을 정도. 그러나 기네스 북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이제까지 연속 두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골퍼는 모두 16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이는 모두 비공식대회에서 기록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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