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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양주에 '웰빙 버스투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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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의 두물머리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요즘이 가장 운치 있다. 경기도 양주의 대장금 테마파크는 드라마 '대장금'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런 관광 명소들은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싶어 하는 곳이지만 대중교통 편이 불편해 자가용이 없는 사람은 그동안 쉽게 가지 못했다. 하지만 승용차가 없는 사람들도 이런 지역 관광을 공짜 또는 실비로 즐길 수 있게 된다.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버스 투어를 지자체가 만들었기 때문이다.

경기도 양평군과 양주시는 관광버스를 이용해 수도권 관광 명소를 한번에 찾을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양평군은 이달부터 관광버스 18대를 동원해 서울 청량리역 등 단체 관광객이 원하는 장소에서부터 양평까지 '양평 웰빙 버스 투어'를 무료로 운영한다. 단체관광 희망자가 30명 이상만 되면 연중 운행한다. 신청 양평군 문화관광과 관광진흥 담당(031-770-2069).

양주시도 10일부터 매주 토.일요일마다 관광버스 2대를 이용해 2개 코스로 나눠 '웰빙 양주 버스 투어'를 시작한다. 10명 이상이 신청하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버스를 운행한다. 요금은 1인당 2000원이다. 버스에는 문화관광 해설사가 동승해 관광지를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7, 8월 휴가철은 운행을 중단한다. 신청 양주시 문화체육과 관광진흥 담당(031-820-2121~3).

양평.양주=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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