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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개발 저지위해 미 무력사용 준비해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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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슐레진저·브라운 전 국방 상원 청문회 주장
【워싱턴=문창극특파원】 제임스 슐레진저 및 헤럴드 브라운 전 미 국방장관들은 지난 23일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를 위해서는 최후의 수단으로 군사력을 사용할 준비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슐레진저 전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 전략무기감축협정에 관한 청문회에 출석,『핵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미국은 궁극적으로 군사력을 사용해야 하며 그 대상국가에 북한·이라크 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운 전 장관도 이 청문회에서 『북한과 같은 나라가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하도록 미국도 군사적 선제공격을 가하는 문제를 최후 수단으로 검토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북한 핵개발 저지방법과 관련,대 북한 핵시설에 대한 군사적 선제공격방안은 미 의회·정부·군부에서 비공식으로 거론돼왔으나 대 북한 무력사용 문제가 의회에서 공식거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슐레진저·브라운 전 장관은 『경제원조나 교역을 금지하는 등의 경제적 제재조치로는 핵무기개발을 저지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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