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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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적자투성이 가계에 한숨>
□…MBC-TV 『주말연속극-산너머 저쪽』(26일 밤8시)=가계부를 쓰던 명주는 매달 적자라며 한숨을 내쉰다. 준태는 얼마나 더 갖다주면 되겠느냐고 묻지만 명주는 다른 여자들은 경제권을 틀어쥐고 사는데 자신은 뭔지 모르겠다며 푸념만 해댄다. 상우는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 밤늦도록 안 돌아오고, 가정부도 없이 집안일을 하느라 지친 명애는 서러운 나머지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건다.

<일방적으로 약혼날짜 통보>
□…KBS 제2TV 『주말연속극-여자의 시간』 (26일 밤7시50분)=박사학위를 취득하지 못해 우울해 하는 병환에게 정민은 일방적으로 약혼날짜를 정해 알려준다. 정민은 한국에 있는 부모님께 병환과의 약혼을 미국에서 조촐히 치르겠다고 편지한다. 약혼식을 앞두고 정민을 만난 병환이 박사학위 취득도 그만두었고 다른 애인이 있으니 헤어지자고 하지만 정민은 완강히 그럴 수 없다고 말한다.

<미수에 익명으로 사랑고백>
□…KBS 제1TV 『특집드라마-내일은 봄』 (26일 밤6시50분)=미수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할아버지·어머니와 함께 여러 가구 틈에 살며 이웃사촌으로서의 정을 나눈다. 생활력이 강하고 착실한 총각 동훈은 미수집에 세들어 살면서 미수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용기가 없어 익명으로 편지와 선물을 보내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인 미수는 친구의 소개로 작곡가 최정진을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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