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도 NIE 정식 과목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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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2006년 3월 NIE 과정이 정식 교과목으로 개설된 대전대 국어국문학과의 한 여학 생이 자신이 만든 주제 신문을 설명하고있다. [사진=중앙포토]

중앙일보의 신문활용교육(NIE)이 대학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디어학과와 어문학과에서 정식 과목으로 채택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지난해 3월 NIE 강좌를 정식 교과목으로 개설한 숭의여대(미디어문예창작과)와 대전대(국어국문학과)에 이어 건양대(총장 김희수) 공연미디어학부가 올 1학기부터 'NIE 특강'을 정식 과목으로 채택한다.

이들 대학에 개설된 NIE 강좌는 중앙일보 NIE 논술지도사 과정의 교재를 활용하고 있으며, 중앙일보 NIE 연구위원이 강의를 맡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9일 첫 수업을 진행하는 건양대는 'NIE 특강'을 3학년 전공 심화(선택) 과정에 개설해 두 학기 동안 6학점을 배정했다.

건양대 라윤도(53) 공연미디어학부 학과장은 "'미디어교육론'이 미디어 활용론을 이론 중심으로 가르친다면 NIE는 신문을 교재로 사회현상 분석, 통합적 글쓰기, 정보 가공 등 다양한 실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인 과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연미디어학부에서는 공연과 콘텐트를 기획하는 과정을 연구하기 때문에 폭넓은 독서와 논리적 사고가 필수"라며 "논리적 글쓰기와 풍부한 콘텐트를 다루는 NIE가 이런 필요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NIE 특강을 신청한 공연미디어학부 3학년 이선아(22)양은 "콘텐트를 제작하는 학과 특성상 NIE가 도움이 될 것 같아 강의를 듣기로 했다"며 "NIE를 통해 논리적인 글쓰기 능력과 기획력을 키워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의를 맡은 박혜경(41) 중앙일보 NIE 연구위원은 "NIE 특강은 실생활에 필요한 신문 정보를 교과목과 통합해 가르치고, 논리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학생들의 취업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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