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독 올스타에 "억만장자 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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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올림픽대표팀과 두 차례의 평가전을 갖기 위해 내한하는 독일 올스타팀 선수 중에 회사를 두개나 경영하고 있는 선수가 있어 이채.
화제의 주인공은 86년 멕시코대회까지 세 차례나 월드컵대회에 수문장으로 참가한 디에터 부르덴스키.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04·브레멘 등에서 GK로 4백78게임에 출장한 부르덴스키는 지난87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 사업수완을 발휘, 전 유럽에 판매망을 갖춘 부르덴스키 스포츠사·웨르버그 광고회사를 소유한 억만장자.
역대 독일 GK중 최고의 명성을 얻었던 그는 현재 사업과 함께 브레멘 2부팀 매니저로 팀운영·지도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그가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사는 독일은 물론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 등에 점포를 갖고 있는 다국적 기업으로 연간 매출액이 1억마르크 (4백40억원)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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