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안했다"원망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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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부산지역 수사기관의 히로뽕 밀조·밀매사범 수사지휘를 맡고있는 부산지검강력부 마약수사반이 지난9일 부산지방경찰청 특수강력수사대의 원정 히로뽕밀조단 검거와 관련한 수사정보를 제때 입수하지 못해 히로뽕 밀조범수사 체제에 허점을 노출.
부산지검 마약반은 부산지방경찰청이 1개월간의 추적 끝에 지난 9일 오전4시쯤 충남서산 농가에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기관지약인 DL에페드린을 원료로 히로뽕을 제조한 신종 밀조단 5명을 검거하는 개가를 올렸는데도 이날 오전10시까지도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것.
이와 관련, 부산지검마약반의 한 관계자는 『경찰이 히로뽕 밀조단 수사를 하면서 수사지휘관청인 검찰에 수사정보를 보고조차 하지 않아 검찰마약반을 허수아비로 만들었다』며 볼멘소리.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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