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이 음란전화/주부에 만나자며 협박(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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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산 영도경찰서는 23일 가정집에 전화를 걸어 가정주부에게 상습적으로 음담패설을 한 부산 S대 대학원생 고경천씨(28·통신전자공학과 2)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
고씨는 7월21일 오전 1시쯤 부산시 대교동 2가 김모씨(53) 집에 전화를 걸어 『외간 남자와 여관에서 바람피우는 것을 보았다. 나하고도 연애한번 하지 않으면 남편에게 폭로하겠다』며 협박한 것을 비롯,지난 19일까지 8차례에 걸쳐 김씨에게 전화로 음담패설을 하고 만나줄 것을 요구하는등 전화폭력을 해왔다는 것.
고씨는 21일 오후 8시쯤 김씨와 만나기로 약속,김씨집 부근에 갔다가 신고를 받고 잠복중이던 경찰에 검거됐다.<부산=강진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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