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고속버스 11월 첫선/27인승 침대형 심야운행 허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요금은 50%정도 비싸
11월부터 신설되는 「우등고속버스」에 오후10시∼자정에 출발하는 심야운행이 허용된다.
교통부는 19일 날로 체증이 심해지는 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자가용 승용차의 운행을 억제하기 위해 현재 45인승으로 돼있는 고속버스를 27인승 침대형좌석으로 개조한 우등고속버스를 신설,올해안에 2백40∼2백50대 운행키로 했다.
우등고속버스의 운행구간은 서울∼부산,서울∼광주,서울∼진주,서울∼울산 등 운행시간이 최소 4시간 이상되는 장거리 노선이다.
요금은 현재보다 50%내외 비싼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주간운행과 심야 운행간의 할증료도 검토중이다.
교통부는 우등고속버스의 심야운행이 자칫 운전사의 과로로 인한 사고우려가 큰 점을 고려해 심야운전사에 대한 특별관리 등 안전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교통부는 우등고속버스에 안내원을 둘 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고속버스업계에서는 인력난·인거비 부담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