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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규 삼성기술원장 등 5명 '올해 기술경영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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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올해의 기술경영인상' 수상자로 3개 부문에 5명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2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다.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수상자는 삼성종합기술원 임형규 원장이, 중소기업 최고 경영자 부문에는 ㈜태산LCD의 최태현 대표와 ㈜우진의 유계현 대표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연구소장 부문은 동우화인켐㈜의 송형수 연구본부장과 영신금속공업㈜ 손요헌 기술연구소장이 받는다.

임 원장은 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세계 1위, 비메모리 세계 4위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대표는 1983년 회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반도체 장비 기술의 국산화에 앞장서왔다. 95년 LCD액정 화면에서 빛을 내는 장치의 양산을 처음으로 하는 등 이 분야의 국내 산업을 주도했다.

유 대표는 스테인리스 제강공정에서 세계 처음으로 전자동 계측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금속 산업의 국제경쟁력에 기여한 공이 크다. 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원자로 제어용 센서를 국산화, 연간 70~100억원의 수입대체 성과도 올렸다.

연구소장 부문의 송 본부장은 화학분야의 전문가로 25년간 화학제품 생산 공정 개선과 신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LCD용 과학필름과 부품을 국산화한 성과를 올렸다. 손 소장은 자동차용 볼트와 건설 현장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부품을 개발해 500여 종을 상품화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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