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에 공동출품 심현식·김대환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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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미니 로봇이 좁은 미로를 통해 목표물을 찾아가는 마이크로 로봇 경연대회가 7일 오후 서울대 문학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서울대 공대 제어계측공학과와 서울대 부설 자동화시스팀공동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올해가 9번째로 대회사상 가장 많은 60개팀이 참가했으며 예선에서 완주한 15개팀이 이날 본선을 벌였다.
경기는 로봇이 한쪽 귀퉁이에서 출발, 미로를 따라 중앙의 목표물까지 도달하는 시간(주행시간)과 미로를 찾는 능력(미로시간), 자립도등을 감안한 전체시간(이를 경연시간이라함)으로 순위를 정한다. 시간은 출발점과 도착점에 설치된 적외선감지기를 이용해 1백분의 1초까지 측정된다.
이날 대회에서 심현식군(22·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과 석사과정1년)과 김대환군(21·포항공대 전자계산과석사과정1년)이 공동제작한 로봇 「초록도사」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초록동의」 「초록선생」에 이어 세번째 출전한 「초록도사」는 1차 주행에서 l분28초13에 주행한뒤 2차 주행에서는 40초94, 다시 3차 주행에서는 25초68로 단축해 미로시간을 감안한 경연시간은 37초74였다.
2위(우수상)는 송필재군(숭실대 전자과3년)이 제작한 「4313」으로 1차 주행에서 5분26초36에 주행했으나 2차 주행에서는 39초90에 주행, 경연시간 42초60을 기록했다.
이밖에 3위(장려상)는 박용현군(고러대 전기과3년) 팀이 제작한 「붕붕」(4분28초20)이 차지했으며 성균관대 윤민철군의 「참사랑 굴렁쥐」가 로봇의 크기를 줄이는 응급수술끝에 완주, 격려상을 받았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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