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개인홍보용 「전화카드」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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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KBS2-TV 코미디프로그램 『유머1번지』의 기획을 맡고있는 김웅내부장(45)이 국내 첫 개인홍보용 공중전화카드<사진>를 만들어 화제다.
지금껏 국내에서 공공기관이나 단체가 만든 적은 있으나 개인이 홍보용으로 공중전화카드를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최근 자신이 펴내 꾸준한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는 『유머개그야사』 3판 발매기념으로 이 카드를 제작했다. 이 카드는 책표지를 본뜬 그림이 희화적인데다 발상도 「코미디적」이라는게 주변의 반응.
김씨는 『새로운 홍보방법을 찾느라 고민하다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국내에서도 눈길을 끄는 홍보용 공중전화카드 제작에 생각이 미쳤다』고 말했다.
김씨가 이번에 만든 액면가 2천원짜리 카드는 홍보용 공중전화카드 제작대행사인 주한국테레카에 의뢰해 제작됐는데 1천5백원의 선전비용을 포함해 장당 3천5백원이 들었고 모두 5백장을 찍었다.
미국·일본등 외국의 경우 배우·가수·운동선수등이 개인의 얼굴을 넣은 이같은 홍보용 카드제작은 일반화된 추세로 우표수집과 함께 카드수집붐이 일고 있을 정도.
김씨의 이번 개인홍보용국내1호 전화카드는 장차 골동품가치가 있다며 서울·지방의 수집
가들로부터 벌써부터 구입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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