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박상문 준위 '올해의 탑 헬리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7면

육군의 공격용 헬기 조종사 가운데 최고 사격술 보유자를 지칭하는 '올해의 탑 헬리건(Top Heli-gun)'에 비승부대 소속 504항공대대 박상문(朴相文.41)준위가 뽑혔다.

朴준위는 지난달 2일부터 2주간 실시한 육군 항공 공중사격대회에 경공격용인 500MD를 몰고 참가, 토 미사일 등 사격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26일 대통령상을 받았다. 노후기종으로 분류되는 500MD조종사가 탑 헬리건에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

조종경력 15년차에 3천8백여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는 朴준위는 "10년간 조종하던 코브라 헬기를 2001년 500MD로 전환한 뒤 전천후 작전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사격훈련에 꾸준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朴준위는 전남공고를 졸업한 뒤 1982년 공군하사로 군에 첫 발을 디뎠다.

이영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