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에 춤의세계 일깨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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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문화부는 1일 92년을「춤의해」로 지정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된 문화발전 10개년 계획에 근거, 99년까지 매년 예술의 한 장르를 선정해 한햇동안 이 분야를 중점지원하고 국민의 호응과 참여를 유도해 진흥의 계기를 마련코자 올해부터 시행된 제도다.
이 행사 첫해인 올해는「연극·영화의 해」로 지정돼 문화부에서는 각종 정책적 지원과 함께 65억원의 예산을 이들 두 장르에 집중 투자, 해당 예술인들의 호응과 국민들의 큰 관심을 모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같이 중점 지원 분야를 사전에 지정·발표하게된 것은 해당분야에서 사전에 각종 행사등의 계획을 수립하고 문화부가 지원예산등을 확보해야 하는 실무적 필요에 따른 것이다.
문화부 한 고위관계자는 내년도 춤의 해외관련, 문화부가 이 분야에 지원하게 되는 재정규모는 92년도 문화부예산이 확정되어야 결정되겠지만 최소한 금년 사업수준(65억원)은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춤분야는 92년 예술의 해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국악 및 전통예술분야·도서출판분야·음악분야와 함께 치열한 각축을 벌여오다 ▲관련단체의 열의 ▲순수 민간차원의 장르 ▲흥행성부족 및 대중 소외분야 ▲공익성 행사에 기여한 점등이 감안돼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는 춤의 해 선정과정에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를 토대로 99년까지 제시된 장르를 순차적으로 중점지원키로 했다.
한편「춤」과 함께 선정과정에서 각축을 벌였던 국악 및 전통예술분야는 국립국악원과 국악단체 중심으로, 도서 출판분야는 도서관진흥법 관련 시책으로, 음악분야는 음악교육자대회지원 및 예술학교설립등의 차원에서 각각 지원키로 방침을 정했다.

<김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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