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대 견학코스 된 삼성전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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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워너 빌딩에 마련한 제품 체험 전시관 '삼성익스피어리언스'를 현지인들이 방문해 신형 휴대전화 단말기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 뉴욕에 설치한 제품 전시관이 컬럼비아 대학 마케팅 강의의 필수 견학코스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2004년 뉴욕 맨해튼의 타임워너 빌딩에 설치한 체험 전시관 '삼성 익스피어리언스'가 컬럼비아대의 브랜드 마케팅 성공 사례로 채택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설된 이 강의는 미국 내 기업 임원 및 브랜드 담당 매니저 등에게 주요 브랜드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과목이다. 책임자인 번트 슈미트 교수는 "삼성이 수년간 다양한 감성 체험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왔다"고 평했다. 20개국 마케팅 전문가를 상대로 컨설팅 활동을 해 온 그는 '체험마케팅''고객 체험관리'등 인기 서적의 저자다. 전시관에서는 삼성의 전략 제품인 휴대전화와 TV.MP3플레이어 등 최신 디지털 제품과 콘텐트를 미국 소비자들이 직접 써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가수 본 조비, 농구스타 매직 존슨 등이 참여한 자선행사를 비롯해 애니필름 영화제,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유명가수 토니 베네트, CNN 여성 앵커인 폴라 잔, 영화배우 로빈 윌리엄스 등 유명인들이 다녀갔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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