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 「은」추가… 한국 종합3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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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바르셀로나=전종구특파원】한국유도가 바르셀로나 유도세계선수권대회 최종일경기에서 은메달1개를 추가함으로써 금2·은1·동2개로 종합3위를 차지하는 역대 대회사상 최고성적을 거뒀다.
경량급 호프 윤현(쌍용양회)은 29일 오전(한국시간) 벌어진 대회최종일 남자60㎏급 결승에서 일본의 고시노를 맞아 선전했으나 아깝게 판정패(3-0), 은메달에 머물렀다. 윤은 이날 고비가 된 준결승에서 89세계선수권(유고) 우승자인 프랑스의 프라다욜을 밧다리효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었다.
그러나 남자무제한급의 유정호(부산시청) 는1회전에서 마토네(프랑스)에게 패해 탈락했고 여자무제한급 문지윤(체과대) 과 여자 48㎏급 유희난(비봉고) 은2회전에서 각각 탈락, 메달추가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금4·은2·동5개) 독일(금3·동1개)에 이어 3위를 마크했으며 여자무제한급에서 우승한 중국은 금1·은1·동1개로 7위에 랭크됐다.
3명이 출전한 북한은 노메달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한편 일본은 최종일경기에서 금2개 (남자무제한급·남자60㎏급)를 추가, 독일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으며 특히 남자무제한급의 오가와는 이날 우승으로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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