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한국은행 총재와 민간 경제연구소장.대학 교수 등 경제 전문가들은 기업 경쟁력 상실로 인한 산업 공동화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25일 오전 한국은행이 개최한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고임금, 높은 교육비와 주택비, 투쟁적 노사관계, 비생산적 정치풍토 등 사회적 고비용 구조로 산업공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저임금으로 투자경쟁력이 높은 중국으로 공장을 옮기면서 현재 2만2천개 기업이 중국에 진출해 있고 하루 12건의 대 중국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정책과 관련, 간담회 참석자들은 "세계 경제 회복에 따라 선진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나라도 경기 회복이 본격화하면 이에 상응해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