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추경예산 통과/4조2천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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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23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예결위에서 전체 규모를 그대로 둔채 6백94억원의 일부 항목만을 조정해 넘어온 총규모 4조1천9백85억원의 올 2차 추경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예결위는 23일 새벽까지 계수조정작업을 벌였으나 일부 항목만을 조정한뒤 추경안을 처리하자는 민자당 주장과 6천억원의 순삭감을 요구한 신민당 입장이 맞서 결국 전북 새만금개발비,지역의보적자보전액 등을 증액하고 농지관리기금 등을 삭감하는 내용의 민자당 수정안을 오전 전체회의에서 신민당 반대속에 표결처리 했다.
본회의는 또 공석중인 동자위원장에 유한열 의원(민자)을 선출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법 등 4개 법안과 윤리위 구성규칙안을 의결한 뒤 사실상 제155회 임시국회 활동을 마감했다.<프로필 2면>
추경안 세출부분중 증액된 부분은 ▲지역의료보험지원비 3백억원 ▲새만금개발비 2백억원 ▲서남해안고속화도로 1백억원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비 50억원 ▲군산비행장 용지매입비 4억원 ▲송정∼목포간 복선설계비 10억원 ▲동경 YMCA지원비 30억원 등으로 호남개발사업비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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