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이른 옥수수 한 부대 4천원|밭 재배「골든」종 출하로 값 큰 폭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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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철 이른 옥수수가 한창 출하돼 시장 나온 주부들을 손짓한다.
요즘 나오는 것들은 대개 미국이 원산지인「골든」종. 5월이후 비닐하우스 등에서 재배된 것들이 조금씩 나오다 7월초부터는 전남 보성·구례, 충북 영동·제천 등지에서 노지재배 된 것들이 반입되고 있다.
이번주 경동시장의 하루평균 반입량은 8kg짜리 4천5백∼5천 부대 정도·지난주는 3천여부대 정도.
9일 경동시장 도매시세는 30여 개들이 상품 한 부대가 4천원 선이고 40여 개가든 중품은 2천5백원 선·이 같은 시세는 지난주와 별 변동이 없으나 5월초 출하 초기에 30개들이 상품 한 부대가 1만∼1만1천원 선이었던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떨어진 것.
8월부터는 쫄깃한 토종찰옥수수가 본격적으로 출하될 전망.

<백도 나오는 하순이 제철>
햇 복숭아가 시장에 나와 있다.
7월초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새큼한「사자조생」종 복숭아가 이번주엔 반입량이 크게 늘며 값도 내림세.
9일 가락시장 도매경락시세는 60여 개들이 15kg 상품 한 상자가 2만∼2만4천원 선이고, 중품은 1만7천∼2만원선. 값은 지난주에 비해 상품은 4천원, 중품은 2천원 정도 떨어졌다.
요즘 나오는 복숭아들은 아직은 맛이 좀 덜 든 편이지만 이날하순께「백도」종이 시장에 반입되면 제철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보다 1 만원 내려>
제철을 잊은 제주감귤의 반입량이 늘면서 시세도 내림세. 요즘 나오는 감귤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1월에 걸쳐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 것들이지만 제때 나온 것에 비해서도 맛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상인들의 얘기.
시세는 5kg상품 작은 상자가 2만2천∼2만5천원 선(9일 가락시장 도매경락시세 기준)으로지난주 보다 1만원정도 내렸다.
노지에서 재배된 제주 감귤은 빨라야 9월 하순께나 맛볼 수 있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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