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상위장 나눠먹기식 배정〃빈축 인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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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인천시의회의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이 철저하게 지역국회의원의 내정에 따라 나눠먹기식으로 배정돼 일부 탈락자들이 『지방의회의원은 국회의원의 꼭두각시가 될 판』이라며 반발.
인천시의회는 8일과 9일 이틀간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는데 ▲의장(이기상 의원)은 중·동구출신 서정화 의원, ▲제1부의장(이명복 의원)은 이강희 의원, 제2부의장(장순상 의원)은 이승윤 의원 몫(?)으로 각각 배정.
이어 상임위원장은 내무 박태화, 문교사회 심상길, 산업건설 박장원, 의회운영 이윤환 의원 등 강우혁·심정구·조영장·정정훈씨 등 민자소속 국회의원4명이 각각 지명한 인물이 사이좋게(?) 뽑혔다.
이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시의회 의장단·상임위 선거가 짜고 치는 화투판 같다』고 비난. 【인천=김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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