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안쓰기 확산불구 기업공해 더 늘어/적발 30%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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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지난 3월 페놀사고 이후 환경오염을 걱정하는 국민들의 환경보전 실천의식은 크게 높아져 6월까지 샴푸·린스 등 세제사용량이 지난해보다 38%나 줄어들었으나 기업들의 공해 「불감증」은 여전하다.
8일 환경처가 내놓은 5월중 공해단속 결과자료에 따르면 기준치초과 오염물질 배출 등으로 적발된 업소수는 4월 3백38곳에서 5월에는 4백46곳으로 오히려 30% 이상 늘어났다.
환경처는 단속에서 경북대병원(대구시 삼덕동2가)·기아자동차(경기도 광명시 소하동)·기아특수강(서울 구로동)·동국제강(인천시 송현동)·한국전자(구미시 공단동)·새한미디어(충주시 목행동)·금성일렉트론(청주시 춘형동)·남선알미늄(대구시 방촌동)·효성금속(경남 울산군 온산면) 등 2백67곳은 방지시설을 정상운영치 않았거나 운영관리를 제대로 못해 허용기준치를 넘는 폐수·먼지 등 오염물질을 내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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