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총리 "수사 조속 마무리할 것"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1면

고건(高建)총리는 20일 검찰의 대기업에 대한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이른 시일 내에 마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高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위에 출석, "(검찰 수사의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시일 내에 수사를 마무리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법무부 장관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高총리는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 출금 조치 하나만 가지고도 기업이 벌써 위축되고 해외 신인도가 떨어지는데 어떻게 할 계획이냐"는 열린우리당 홍재형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高총리는 또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의 잇따른 발언 논란에 대해선 "만난 적은 없지만 좀더 겸허한 자세가 좋았겠다는 느낌을 갖는다"고 말했다.

강갑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