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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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남양유업은 이사회를 열고 홍원식(53)사장을 회장에 선임, 2세 경영체제를 확립했다고 18일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창업주인 홍두영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물러나고 그 자리를 장남인 홍사장이 이어받았다"며 "내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 위해 전열을 정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신임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남양유업에 입사한 뒤 기획실장.부사장을 거쳐 90년부터 사장직을 맡아 회사를 경영해왔다. 홍회장은 97년 외환위기 당시 국내 중견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무차입 경영을 실현했다. 2001년 은탑산업훈장, 올해 경제정의기업상을 각각 수상했다.

◇남양유업<승진>▶부사장 박건호▶전무 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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