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용담댐 완공 … 물 걱정 '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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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북.충남 일부 지역에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진안 용담댐 전주권 광역상수도 1단계사업이 19일 완공된다. 16일 한국 수자원 공사에 따르면 전주권 광역상수도 1단계 사업은 지난 1993년부터 2천7백30억여원을 들여 하루 70만톤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정수장 1곳과 1백19㎞의 송수관을 매설하는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 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그동안 물이 부족했던 전주.군산.익산.김제시와 완주군, 충남 서천군 등 2개 도, 6개 시.군, 44개 읍.면의 생활.공업용수 공급이 원활하게 됐다.

지역별 하루 용수공급은 전주시 22만톤, 익산시 15만3천톤, 군산시 18만2백톤, 김제시 8천8백톤, 완주군 8만2천5백톤이며 충남 서천군은 3만6천2백톤이다.

한계수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용담댐 물을 공급하는 1단계 사업이 완공돼 전주시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게 되고 고질적인 용수난도 해결됐다"며 "2,3단계 사업도 조기 완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고산면 정수장에서 열리는 준공식에는 고건 국무총리를 비롯해 강현욱 전북지사.주민 등 7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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