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슬슬 예약하시죠, 설 선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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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설(2월 18일)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차례 준비와 함께 선물 마련에 신경이 쓰일 때다. 가능한 한 적은 비용으로 정성을 전달할 수 있는 선물을 준비할 수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한다면 설 선물 예약판매 행사를 이용해봄 직하다. 특히 올해는 설 연휴(17~19일)가 짧은 탓에 선물 전달이 제때 안 될 가능성도 있어 예약 판매 이용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겨냥해 백화점을 중심으로 예약판매가 한창이다. 인터넷 쇼핑몰들도 일찌감치 설 장사에 나서고 있다. 업체들은 예약 구매자에게 최고 50%까지 할인해 주고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등 혜택을 주고 있다. 예약판매 물량도 예년보다 10~30%가량 늘렸다. 신세계백화점 이종묵 부장은 "짧은 연휴로 배송에 문제가 생길 것에 대비해 예약판매를 예년보다 10일 정도 먼저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고 50% 할인판매=롯데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예약 판매 행사를 한다. 할인율은 품목에 따라 5~40% 선이다. 청과물은 5%, 수산.축산물은 10%, 생활용품은 40%까지 깎아준다. 갈비 2호세트(15만6000원.5% 할인), 건과세트(15만3000원.10% 할인), 루피노 와인 4호(8만1000원.10% 할인) 등이 나와 있다. 예약 구매하면 원하는 날짜에 배달해 준다. 다른 백화점도 비슷하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예약 특별판매'를 한다. 정육.과일.굴비 등 412개 품목을 5~50% 할인해 판다. 고객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예약 할인 품목을 지난해보다 40%가량 늘렸다. '한우특선 죽(竹)호'가 19만원(정상가 20만원), '국내산 참굴비 국(菊)호'가 25만원(정상가 30만원) 등이며 '동충하초플러스'(10만원)는 한 개 구입 시 한 개를 추가로 준다. 예약 구매한 물건의 배송은 행사가 끝나는 다음날인 5일부터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말까지 예약 판매를 하며 총 30여 개 품목을 5~40%가량 할인해 준다. '한아름 갈비'(27만원), 곶감 모둠세트(9만원), 유기농 올리브 오일세트(5만4000원) 등이 나와 있다.

GS스퀘어 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한우.과일.굴비세트 등을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10~30% 할인해 준다. 명품 배세트(5만8000원), 제주 갈치.옥돔세트(15만8000원), 한우 갈비세트(25만8000원) 등이 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할인점은 예약 판매 없이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 설 선물 판매에 나선다.

?할인에 포인트도 적립=옥션(www.auction.co.kr)은 다음달 14일까지 '설날 선물대잔치' 행사를 열고 과일과 정육 등을 30%가량 싸게 판다. 매일 다른 상품이 올라오는 '오늘의 찬스'코너를 이용하면 최고 50% 할인된 가격으로 설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일에 갈비.굴비 등을 정상가의 절반값에 판다. 당일 상품을 올리며 미리 공지하지 않는다. 구매 고객 선착순 3만 명에게 500포인트(500원 해당)를 적립해 주고 품목에 따라 5% 또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인터파크마트(mart.interpark.co.kr)는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설 선물 기획전을 한다. 생활용품.한우.수산물 등 설 선물세트를 최고 30% 할인해 주며,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무료 배송해 준다. 주문 다음날 배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품목에 따라 구매액의 5~10%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디앤샵(www.dnshop.com)은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화장품 코너에서 '너도 좋고 나도 좋고~ 미리 준비하는 설빔' 행사를 펼친다. 화장품을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한 개를 더 주고, 화장품세트를 두 개 사면 한 세트를 추가로 준다.

엠플(www.mple.com)은 설 한과 특별기획전을 열고 다음달 4일까지 예약 주문 시 15% 할인 판매한다. 강정.다식 등으로 이뤄진 한과세트가 4만6750원(정상가 5만5000원)이다.

CJ몰(www.cjmall.com)은 다음달 15일까지 설 특집 기획전을 연다. 사이트에서 할인쿠폰을 내려받아 바로 사용하면 10~13%가량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구매고객을 추첨해 393명에게 5000~50만원을 적립금으로 주기도 한다. 품목에 따라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 행사'와 열 개를 사면 하나 더 주는 '10+1 행사' 등도 한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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