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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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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동의보감』 저자 허준의 삶>
○…29일 오후5시10분 KBS-1TV에서는 『동의보감』저자 허준의 생애를 그린 방화 『집념』이 방송된다.
이순재가 허준으로 나오고 김창숙·박범호 등 왕년 스타들의 젊은 모습들을 불수 있는 『집념』은 서자이면서 성실한 노력으로 동방의학의 대가가 되는 허준의 의지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남녀 배우 열연 돋보여>
○…KBS-lTV 명화극장은 폴란드 출신의 노벨상수상과학자 『퀴리 부인(Madame Curie)』을 30일 오후9시50분에 방송한다.
43년 머빈 르로이 감독의 이 작품은 과학자로서의 퀴리 부인의 성실한 삶보다 같은 과학자 동료이자 남편인 피에르 퀴리와의 따뜻한 인간애를 그리고 있다.
퀴리 부부로 열연한 그리어가슨과 월터 피전의 열연도 매우 훌륭하다.
감동적인 그녀의 일생만큼이나 가슴 찍한 내용이 여러번 느껴진다.

<죽음 준비하는 과정 묘사>
○…에이즈의 공포와 불행을 겪는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수선화 필 무렴』(Gㅇ To The Light)이 29일 오후3시25분 KBS-2TV 토요특선으로 방송된다.
시한부 삶의 아름다운 영혼을 상징하는 수선화를 키우며 홀어머니가 하루하루 죽어가는 아들의 모습을 독백처럼 계속이 야기해 나간다.
에이즈의 불행에 직면 하게되는 가족들의 태도와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들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감독 마이클 롭. 주연 린다 해밀턴, 리처드 토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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