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준회원 자격/G7정상 소에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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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외신 종합】 서방선진 7개국(G7)정상들은 다음달 런던에서 개최되는 정상회담에서 소련에 국제통화기금(IMF)준회원국 가입을 제의할 것으로 밝혀졌다.
G7 재무장관회담에 참석중인 니컬러스 브래디 미 재무장관은 『부시 대통령이 제의해온 소련의 IMF준회원국안이 좋은 생각이라는데 재무장관들이 합의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소련이 IMF정회원국이 되는데는 여러가지 법적 장애물이 많다』고 밝혔다.
서방측이 소련에 IMF준회원자격을 부여하겠다고 제의한 것은 당장 소련에 경제개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 제안은 서방측이 소련에 대해 IMF의 재정·금융등에 관한 기술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고르바초프 정권 등장후 소련이 계속 추구해온 소련경제의 국제경제 참여 기회제공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만을 갖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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