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시설 '하나원' 300명 규모로 증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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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정착교육시설인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하나원이 14일 증축 준공식을 했다.

하나원은 날로 늘어나는 탈북자들을 감안해 기존 시설 외에 연건평 7백5평 규모의 지하 1층.지상 3층 교육관과 5백40평 규모의 지상 3층 생활관을 새로 지었다. 이로써 하나원의 동시 수용인원이 1백50여명에서 3백명으로 확대됐으며, 강의실과 교육을 위한 생활주거시설 등을 갖춰 탈북자들의 내실있는 사회적응 교육이 가능해졌다.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하나원은 남과 북이 통일에 대비해 한 가족으로 서로 살아가는 길을 찾기 위한 역사적인 실험실로, 앞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데 귀중한 의미를 남길 것"이라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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