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 방지시설 설치-KIST, 경기도 세 곳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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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한국 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수질오염방지를 위한 「환경연구과제 현장시설」을 최근 경기도내 세곳에 설치해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이들 시설은 가축의 분뇨·축산폐기물 정화처리 및 재이용기술 연구를 하게 될 축산폐기물 공동처리장, 대형건물의 오수정화시설 개선을 연구할 시설, 단독주택의 분뇨정화조 개선을 연구할 분뇨정화조 등이다.
남양주군 축산단지에 설치한 축산폐기물 처리장은 축산농가 20가구 5천마리의 돼지에서 배출되는 하루 10t의 돈분을 처리해 유기질비료 3t을 생산한다.
또 양평군 리버사이드 호텔에 설치된 오수정화시설은 호텔에서 나오는 오수를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10PPM이하로 처리한다.
그리고 미금시의 단독주택에 설치한 분뇨정화조 12개는 처리효율 88%인 호기성 정화조 6개, 77%인 혐기성 정화조 6개로 나눠 운용하게 된다.
KIST는 이들 시설이 성공적으로 운용되면 전국적으로 확산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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