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14일 盧대통령 만나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14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盧대통령은 회동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첫 방한을 환영하며 재임 중 제네바 합의, 4자회담 제의 등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평가한 뒤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尹대변인은 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후에는 김대중(金大中)도서관에서 金전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이며 서울시내의 한 어린이 공부방도 방문할 예정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김승연(金升淵)한화그룹 회장이 2001년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등과 함께 설립한 한.미교류협회의 공식 초청에 따라 13일부터 3박4일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부인인 힐러리 미 상원의원은 동행하지 않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방한에 앞서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北京) 켐핀스키호텔에서 열린 대한생명 베이징 주재 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