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 안정세/작년동기비 쟁의 35%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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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 87년이후 급증했던 노사분규가 올들어 크게 줄어드는등 노사관계가 점차 안정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상공부에 따르면 전산업체의 노사분규발생건수는 올들어 지난 22일 현재 1백10건으로 전년동기보다 35.3% 줄어들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작년 1백29건에서 올해 69건으로 46.5%나 감소했다.
분규에 따른 생산차질액은 올들어 2천4백88억원으로 전년동기(9천7백25억원)보다 74.4% 줄어들었다.
상공부관계자는 『노사관계에 많은 불안요인이 남아있으나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협상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금교섭타결률은 22일현재 24.6%로 전년동기의 29.1%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타결된 임금인상률도 작년의 8.4%에서 올해 9.2%로 높아졌다.
특히 5월들어 시국혼란으로 임금협상이 늦어지고 있고 임금인상률도 작년보다 높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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