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월드리그 17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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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세계남자배구의 최고봉을 가리는 월드리그가 17일 서울잠실체육관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쿠바의 아바나에서 동시에 개막된다.
세계남자배구 상위10개국이 2개조로 나뉘어 10주동안 주말경기로 예선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2개팀이 크로스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국제 배구연맹이 지난해 배구의 흥행성을 높이기 위해 총상금 2백만달러 (약14억5천만원)를 걸고 창설한 것이다.
올해 처녀 출전한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 이탈리아를 비롯, 미국·소련·일본과 함께 B조에 속해있으며 서울올림픽 준우승팀인 소련을 불러들여 17, 19일 두차례에 걸쳐 개막 첫 주 경기를 벌인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에 따라 한국은 둘째 주인 5월말 일본에서 3, 4주째인 6월 초순께는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각각 경기를 벌인 뒤 5주째에는 일본을 물러들여 경기를 갖는다.
7주째는 소련 원정경기를 벌이고 마지막으로 미국·이탈리아와 서울에서 예선경기를 펼친다.

<출전팀>
▲A조=네덜란드·쿠바·브라질·프랑스·캐나다 ▲B조=한국·소련·이탈리아·미국·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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