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세리·안시현 "感 좋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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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모빌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안시현(19.코오롱.(下))이 12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 도착했다.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골프장을 둘러본 안시현은 "CJ나인브릿지 골프장과 느낌이 비슷하다. 예상보다 코스가 짧기 때문에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만 높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1명의 초청선수만 출전, 2명이 한 조로 플레이하는 이 대회에서 안시현은 프로 7년차의 중견 골퍼 웬디 둘란(호주)과 한 조로 배정돼 1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대회본부에 따르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박세리(26.CJ.(上))는 노장 줄리 잉크스터(43.미국)와, 박지은(24)은 김미현(26.KTF)과 같은 조에 배정됐다. 박희정(23.CJ)은 로라 디아즈(미국)와 1라운드 경기를 벌이지만 올 시즌 2승을 거둔 한희원(25.휠라코리아)은 동반자 없이 나홀로 1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박세리는 "이 골프장에만 오면 집에 돌아온 것 같은 푸근한 느낌이 든다.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PGA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여론조사를 할 결과 12일 오후 현재 응답자 4백60명 가운데 박세리의 우승 확률을 1백%라고 답한 사람이 20%나 됐다. 우승 확률이 75%라고 답한 응답자는 25%, 절반(50%)이라고 답한 사람은 26%였다.

모빌=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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