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 도착하자마자 골프장을 둘러본 안시현은 "CJ나인브릿지 골프장과 느낌이 비슷하다. 예상보다 코스가 짧기 때문에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만 높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1명의 초청선수만 출전, 2명이 한 조로 플레이하는 이 대회에서 안시현은 프로 7년차의 중견 골퍼 웬디 둘란(호주)과 한 조로 배정돼 1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대회본부에 따르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박세리(26.CJ.(上))는 노장 줄리 잉크스터(43.미국)와, 박지은(24)은 김미현(26.KTF)과 같은 조에 배정됐다. 박희정(23.CJ)은 로라 디아즈(미국)와 1라운드 경기를 벌이지만 올 시즌 2승을 거둔 한희원(25.휠라코리아)은 동반자 없이 나홀로 1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박세리는 "이 골프장에만 오면 집에 돌아온 것 같은 푸근한 느낌이 든다.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PGA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여론조사를 할 결과 12일 오후 현재 응답자 4백60명 가운데 박세리의 우승 확률을 1백%라고 답한 사람이 20%나 됐다. 우승 확률이 75%라고 답한 응답자는 25%, 절반(50%)이라고 답한 사람은 26%였다.
모빌=성백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