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일 통일 기원행사 등 다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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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불기 2535년 부처님 오신날 (5월21일)을 맞아 불교계는 전국에 걸친 대규모 봉축행사와 함께 각종 사회활동을 펼친다.
조계종을 비롯해 한국불교종단협의회소속 18종단이 연합으로 마련한 봉축행사는 크게 법요식·경축행사·자비의 손길·통일기원행사 등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올해 봉축행사는 1l일 오후7시30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평화의 탑 점등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되며 17일 오후6시 롯데호텔에서의「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법회」, 18일 오후6시부터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있을「민족화합 기원 대법회」와 제등행렬을 거쳐 초파일인 21일 오전10시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봉축행사의 절정을 이룰 봉축법요식은 부처님오신날 21일 오전10시 전국 2만2천2백 사찰에서 일제히 펼쳐지며 서울 조계사에서는 3부 요인·주한 외교사절·일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33번의 타종과 불상(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 등으로 이어지는 불교전통 의식을 행하게된다.
이에 앞서 18일 오후6시 여의도광장에서 열리는 민족화합 기원대법회에서는 자비광명의 정신으로 중생을 구하기 위해 세상에 오신 부처님의 거룩한 뜻을 기리는 동시에 세계평화와 민족화합을 위한 기원문 등이 선포된다.
대법회가 끝난 뒤 신도들은 제각기 세상을 밝히는 연등을 들고 여의도광장을 출발, 마포∼아현동∼서대문∼광화문4거리∼종로1가 안국동 로터리에 이르는 총 4시간20분간의 제등행렬을 벌일 예정이다. 올 봉축행사의 주요일정은 다음과 같다.
◇법요식=법요식(5월21일 오전10시 조계사)·여의도봉축대법회(민족화합기원 대법회 및 제등행렬 5월18일 오후6시 여의도광장)
◇경축행사=평화의 탑 점등식(5월11일 오후7시30분 서울시청 앞 광장)·원각사지 탑돌이(5월13일 오후7시30분 파고다공원)·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법회(5월17일 오후6시 롯데호텔)·불교사회복지세미나(5월16일 오후2시 한국일보사 대강당)·불교학술세미나(5월17일 오전10시 동국대)·고승초청 대 설법회(5월12일 오전11시 조계사)·웅변대회(5월19일 오후1시조계사)·어린이 찬불가 경연대회 본선(5월12일 오후2시 불교방송 공개홀)·어린이 글짓기대회(5월19일 오전10시∼오후5시 목동회관)·음악제(5월11일 오후3시 목동청소년회관)·현대미술과 불교전시회(5월l5∼21일 인사동 조형미술관)·경전 봉독회(5월19일 조계사)·탑돌이법회(5월11일 오후5시 대학로)·청소년종합예술경연대회(5월26일 오후2시 불교방송공개홀)
◇자비의 손길=재소자 위문행사(5월31일까지 전국 각 교도소)·장병위문(5월31일까지 전후방부대)·목탁 달아주기(5월19일 오전9시 청기와예식장 앞)·불우청소년돕기 도예전(5월11일 목동청소년회관)·불우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5월19일 오후3시 목동청소년회관)·등보시(5월21일 봉천·옥수·상계동 등)
◇통일기원행사= 통일기원 도보행진법회(5월12일 조계사∼임직각)·전방OP평화의 등 점등식 (5월15일까지 각 전방OP)<정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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